우리 아이 첫 낱말 사전 199 시리즈를 이용한 학습 놀이

영국 유치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Carrie Hankin이 우리 아이 첫 낱말 사전 199 시리즈를 이용해 아이들과 자연스러운 학습 놀이를 하는 방법을 공유합니다.

“유치원 선생님으로서 저는 독서의 힘을 믿고, 유치원 곳곳에 책을 배치해 둠으로써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책을 집어들 수 있게 유도합니다. 또, 저를 비롯한 다른 유치원 직원들은 아이들에게 책의 사용법을 알려주고, 표지나 제목, 글자 등을 손으로 가리키면서 흥미를 유발하지요. 열린 질문들 – ‘…인지 궁금하네?’, ‘…하면 어떻게 될까?’ 등을 던짐으로써 아이들이 독립적으로 적극적인 독서 활동을 할수 있도록 합니다. 그러다보면 어느새 아이들이 책의 그림만 살펴보는 단계를 넘어서 책을 가지고 상상력을 펼치고 놀이를 하는 단계에 이르게 되지요. 우리 아이 첫 낱말 사전 199 시리즈는 이런 점에서 제가 가장 즐겨 사용하는 책들 중 하나입니다. 다양한 주제와 영유아 시기에 도움이 되는 학습 소재를 담고 있기 때문이죠.”

우리 아이 첫 낱말 사전 199 곤충

아이들은 탐험하는 걸 좋아합니다. 간단한 탐험 가방을 만들어 보세요. 가방 안에는 199 책과 돋보기, 망원경, 종이와 연필이 들어있어요. (망원경은 꼭 진짜 망원경일 필요는 없습니다. 다쓴 휴지심이 있다면 휴지심 두개를 테이프로 붙여주세요.) 마당이나 야외에서 자연을 관찰하고, 관찰한 새, 꽃, 곤충 등을 책의 그림과 비교해 보세요. 또, 관찰한 자연을 종이 위에 그림으로 그려보세요.

우리 아이 첫 낱말 사전 199 탈것

로드 매트 (Road Mat: 길이 그려진 매트) 를 사용해야겠죠. 혹시 없다면 부릉부릉 태엽 버스 나 칙칙폭폭 태엽 기차 의 직소 퍼즐을 맞추어 매트로 사용해도 좋아요. 그리고는 신발 상자를 매트 위에 놓고, 탈것 장난감들을 신발 상자 안에 주차시키는 놀이를 해봐요. “버스를 22구역에 주차해 볼까?” 혹은 “5 구역에 주차된 건 뭘까?” 와 같은 질문과 답을 해보면서요. 또, 유치원 밖 도로로 산책을 나갈 때 아이들에게 책을 먼저 보여주고 책에 있는 탈것들을 실제로 찾아보는 놀이를 하기도 해요. 길에서 지나가는 탈것을 보고, 종이에 탈것의 이름이나 그림을 그려보는 거에요. 꾸준히 활동을 하면 자신만의 ‘탈것 리스트’ 기록이 완성되겠지요.

우리 아이 첫 낱말 사전 199 바닷가

이 책은 바닷가에 놀러갔을 때 유용하게 쓰이지만, 실내에서도 사용할수 있어요. 모래 상자 (모래가 든 상자) 가 있다면 모래를 한쪽에 모아두고, 물이나 물을 상징하는 재료를 한켠에 놔둬 바다를 재현해요. 혹은  해변의 색 (모래를 상징하는 베이지색 천, 바다를 상징하는 푸른 색 천) 으로 바닷가를 꾸미지요. 그리고 책을 참조해 바닷가에 어떤 물건을 둘지를 결정하는 거에요! 아이들은 모래성을 만드는 흉내를 내거나 혹은 푸른색 천 위에서 바다 수영을 하는 척 하기도 한답니다. 혹은 바닷가에 갈때마다 관련된 물건들 (돌이나, 조개 껍질 등) 을 모아와서 집에서 ‘찾기 놀이’ 를 하기도 해요. 그 물건들을 책에서 찾아보는 거지요.

우리 아이 첫 낱말 사전 199 공룡과 고대 동물

제일 먼저, 세상에 199가지나 되는 공룡과 선사시대 동물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나요? 아이들은 독특하고 긴 이름을 발음해보는 행위를 즐겨요. 그런 점에서 이 책에는 배울 거리들이 정말 많죠. 이미 공룡 모형 장난감을 가지고 있다면 공룡들이 살았던 시대를 직접 구현해보고, 모형 장난감으로 놀수 있지요. 진흙이나 모래, 그리고 이파리 등을 가지고 공룡이 살았던 선사 시대의 모습을 꾸며 보세요. 녹색 염료를 물에 섞어서 늪지대를 구현할 수 있어요. 이후에는 아이들과 책을 가지고 여러 놀이를 할수 있어요. 책에 등장하는 어려운 공룡 이름 말하기, 공룡에 대해 신기한 정보를 알려 주기 등이요. ‘포식자란 무슨 뜻일까?’, ‘어떤 공룡이 늪지에 살았을까?’ 와 같은 질문을 던질 수 있어요. 또, 아이들은 자신의 공룡 장난감의 발자국을 진흙이나 플레이도에 남기는 활동도 즐겨해요. 이런 활동 후에는 공룡의 발자국이나 화석 등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지요. 이런 활동을 통해 ‘자국 남기기’ 놀이를 소개할 수도 있어요.